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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를 접을까 고민 중이다 → 접기로 했다

레비아탄 2025. 1. 29. 09:53

 

중국을 싫어하는데 중국겜을 하는 이 모순을 견디기 힘들어졌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지만 결국 '이념과 게임은 다른 문제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중국 게임을 계속했으나, 정말 그것이 옳은 판단인지에 대하여 다시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번역이나 기타 다른 곳에서 한국인이 명조라는 게임에 참여하고 있을 수도 있고 내가 하는 과금이 그들에게도 수익으로 갈 수도 있겠지만 거의 중국게임사의 수익으로 가지 않겠는가? 한국인들은 다른 중국인들이 지르는 과금으로 수익 생길 테니 굳이 내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다

 

이건..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보겠다. 개인적인 의미부여가 많이 된 게임이라 가급적 오래 즐기고 싶지만 중국의 사상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즐길 수는 없다는 것이 현재의 입장이다

 

 

 


 

 

 

접는 것으로 결정했다

 

앞서 말했듯이 난 반중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중국겜을 한다는 것에 껄끄러움이 있었는데 이제 후련해졌다

 

그만큼 명조가 중국이라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접을 수 없는 매력이 있었던 것.

 

우리나라는 아마 모바일 게임 분야에선 평생 중국을 따라잡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이 국산보다 기술력과 완성도가 더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더 이상 할 생각이 없다

 

내 자신에게 떳떳해지기 위해, 그리고 남에게도 떳떳해지기 위해.